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홍준표, 윤 대통령 구속 연장 기각에 강도 높은 비판"

by ryuuplayer 2025. 1. 26.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 신청 기각과 관련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란죄가 그렇게 가볍게 장난치듯 처리할 범죄이던가"라며 현 상황을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24일 페이스북 글에서 "판사는 무효인 영장을 발부하고, 공수처 검사는 그 영장을 근거로 대통령을 강제 구금했다. 하지만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는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못한 채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관련 법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구속 기간 연장 신청을 했다가 기각됐다. 그리고 결국 아무 조사 없이 기소하겠다고 한다"며 이번 사건의 처리 과정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특히 홍 시장은 "내가 처음부터 내란죄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했는데도 이재명이 명을 받들어 빠르게 움직였다. 그 결과가 이 모양"이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주요 인물들을 겨냥해 날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공수처 폐지를 주장해 왔던 내가 이제는 검찰 수사권도 폐지해야 한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덧붙이며 검찰과 공수처 모두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검찰, 구속 연장 불허에 대응 방안 모색 중
한편, 검찰은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구속 연장 신청이 기각된 이후 재신청과 공소장 작성 등 여러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25일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구속 연장 신청이 다시 불허될 가능성에 대비해 공소장을 미리 작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 기간은 27일로 종료되며, 검찰은 이를 2월 6일까지 연장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이를 다시 불허할 경우, 검찰은 늦어도 26일까지 기소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검찰은 윤 대통령을 직접 대면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구속 연장 불허로 인해 조사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출석 요구나 서울구치소 방문 조사 대신, 구속 연장 재신청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신청된 구속 연장 심사는 25일 서울중앙지법 최민혜 형사26단독 판사가 맡을 예정입니다. 검찰의 대응과 법원의 결정이 향후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